건설산업 이해하기 1편 보러가기



제가 가장 많이 들여다보게 되는 분야가 건설 시장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혼동이 하기가 쉬운 부분인데요. 같은 종류의 목적물이라도 어디에서 어떤 목적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시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건설시장은 크게 두가지 기준으로 먼저 나눕니다. 발주처와 공종 인데요. 세부적으로 꼼꼼히 따져보고자 한다면 공사의 종류에 따라 카테고리가 여럿있고 그 레벨이다른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각 사업의 특징과 성향을 잘아야 정확한 시장점검을 할 수 있습니다.


일단 개념적으로 가장 흔한 분류방식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발주처(공공 vs. 민간)

발주처는 크게 공공과 민간으로 나눕니다. 공공기관은 국토부, 각 지자체, 공사(수자원, 한전, 도로공사, 철도공사, 주택공사, 개발공사 등)이며, 민간기관은 개인/단체, 조합, 기업 입니다. 이렇게 나누는 이유는 사업의 방향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인데 주택을 예로 들어볼께요.


-공공분양 아파트는 정부에서 공공성을 가지고 짓는 아파트이기 때문에 사업 자체의 적자를 기본적으로 감수하거나 사업성이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민간기업에 이전할 수 없으므로 민간기업에는 적정한 공사비만 확정 지급하고 사업에 대한 책임은 세금을 바탕으로 해당 발주기관에서 집니다.


-민간분양 아파트는 사업의 종류에 따라 시행사 또는 건설사가 금전적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판매에 대한 책임을 가져갑니다. 그러다보니 분양이 잘 안되면 손실이 납니다.




2. 공종(대분류: 토목, 건축)

공사의 종류에 따른 분류 입니다. 각 공종은 각기 다른 목적으로 다른 형태로 다른 기술을 기반으로 지어지기 때문에 계획단계에서부터 공사과정까지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납니다. 크게 두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겠는데요, 각각 토목과 건축 입니다. 토목은 한단계 더 들어가면 교량, 도로/철도, 항만, 댐, 환경플랜트, 택지조성 등 수많은 공종으로 더 세분화되어 있구요. 건축은 크게 주택과 주택외(오피스, 상가 등)으로 구분 합니다.


이외에도 사업방식, 입찰방식, 국내/해외 등 서로 교차하는 분류방법이 여럿 있는데요. 필요와 목적에 따라 접근해야하고 여기까지 내려가면 복잡한 구조, 방식까지 설명해야하므로 다음 기회에.



여기서 의미 있게 봐둘 만한 것이 건설사들의 조직구성 입니다. 건설사의 조직이 곧 이러한 분류방식을 따르거든요. 예를 들어 국내 건설 Top-Tier GS건설의 조직을 보겠습니다. 







GS건설 홈페이지에 있는 조직도 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업부문은 크게 5개 부문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공종으로 나누어져 있죠? 플랜트, 분산형에너지, 건축/주택, 인프라(토목), 신사업. 분산형에너지부문이 있는게 특이하네요.  미래 발전시장의 판도를 바꿀 전력체계인데 아직 정착이 안된분야거든요. 

(잠깐 영어공부를 하자면 건축은 Architecture, 토목은 Infrastructure입니다. 그래서 인프라.)


이런식으로 보통 플랜트, 인프라, 주택, 건축 정도로 나눕니다. 그러면 각 부문안에 공공영업을 하는 팀과 민간영업을 하는 팀들이 나누어져 있죠. 시장은 발주처 기준으로 먼저 나누는게 좀더 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기업은 같은 종류의 기술자들이 팀과 조직을 이루는게 유리하므로 공종으로 나누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상 시장 구분에 대해서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 이상 세분화된 카테고리는 개별로 따로 포스팅을 하지 않을까 생각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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